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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지표 호조 따른 달러 강세에 1.38% 하락

FX분석팀 on 04/11/2019 - 16:56

금 가격은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가 이어지며 달러가 지속적 강세를 나타내자 현 수준의 가격 부담에 못 이겨 크게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8.20달러(1.38%) 하락한 1,29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26% 상승한 96.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8천 명 감소한 19만 6천 명으로 집계, 3월 PPI는 전월 비 0.6%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달러의 상승은 물론이고 전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한 연준의 내용 중 일부 위원들이 아직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날 지표의 호조는 혹시 모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안전자산 수요를 낮추게 했다.

1,300달러 선은 무너졌지만, 일단 1,290달러 선을 지킨 것만으로 투자자들은 안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값이 달러 대비 높은 가격에 있다는 부담감이 이날 낙폭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허먼 케인 차기 연준 이사 지명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점도 금 가격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먼 케인 지명자는 강경한 비둘기파로서 올해 당장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케인을 애둘러 “논리 있고 증거에 바탕으로 한 일관성 있는 사람이 연준 자리에 있어야 한다” 라고 발언했다.

현재 공화당 내부에서 조차 케인 지명자에 대한 반대 의견이 솔솔 나오며 청문회를 앞두고 그가 연준 입성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게 고문은 이날 자신은 케인 지명자를 지지하며, 충분한 검증 단계를 거치게 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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