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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중동 급변 사태에 안전선호 1.38% 급등

FX분석팀 on 01/03/2020 - 15:38

금 가격은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자 이란 내 2인자로 불리는 거셈 솔라이마니를 사살하면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극도에 달해 뚜렷한 안전선호로 크게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1.1달러(1.38%) 급등한 1,55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인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를 공습한 것에 이어 전날 밤 이라크에 주둔 중인 이란군 본부를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급 관계자들은 중동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보호와 자유를 억압받는 이란 국민들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테러 행위에 대한 방어적 차원에서 이번 작전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시장에서 유가는 폭등했고 금값은 무력 충돌 우려를 떠안은 채 급등한 것이다. 이날 급등으로 작년 9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물결 때 기록했던 1,555달러에 근접한 수치까지 다가왔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중동 사태와 관련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말을 꺼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볼티모어에서 열린 행사에서 브렉시트 등 여러 국제 문제가 아직 경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 공습으로 벌어질 일들이 미국 경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란 급변 사태로 유가가 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하며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일들이 미국 경제에 큰 물음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재선에 성공한다면 중동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지만 동시에 계속된 안전선호로 금값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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