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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군 이란 공습에 안전선호 혼조 0.01% 하락

FX분석팀 on 01/03/2020 - 15:38

달러는 미군이 이란의 2인자로 불리는 거셈 솔라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하면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극도로 고조시켜 안전선호 현상이 나온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01%) 하락한 96.5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6% 하락한 1.1163
GBP/USD가 0.52% 하락한 1.3075
USD/JPY가 0.50% 하락한 108.03을 기록했다.

뚜렷한 안전선호로 달러는 더 안전자산인 엔화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위험통화인 유로화와 파운드화에는 강세를 나타내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밤 미군은 이라크에 주둔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본부를 공습해 솔라이미나르는 거물급 인사를 사살했다. 이란은 커다란 타격을 입은 동시에 미국을 향한 적개심이 최고조에 달했고, 거듭 보복 의사를 표명하며 지정학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이라크 내 거주중인 미국인들에게 즉각 이라크를 떠나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문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솔레이마니는 그 동안 수 많은 미국인들을 살해했다. 그는 진작에 제거됐어야 했다” 라며 “이란국민들도 그의 축출을 반가워할 것이다” 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솔레이마니 사살 작전은 예정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작전이었다” 라며 “그의 축출은 수 많은 중동인들과 미국인들의 목숨을 살리는 길이었다” 라고 이번 사건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12월 IHS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반면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 12월 제조업 PMI가 크게 부진했다. 전월 48.1에서 47.2로 하락했을 뿐 아니라 10년래 최저치까지 기록하고 말았다. 다만 중동 사태에 시선이 빼앗겨 시장에 큰 영향력은 행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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