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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장 중 연중 최고가 기록 0.30% 상승

FX분석팀 on 02/19/2020 - 15:49

금 가격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품고 연일 상승세를 보여 성공적으로 1,600달러 선에 안착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9달러(0.30%) 상승한 1,60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사태 진화를 위한 추가 부양책 마련을 공표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위험선호가 살아났지만 안전자산인 금은 오히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은 이날 상승으로 장 중 지난 1월 초 미-이란 충돌 우려 때 찍었던 고점을 재탈환하여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세계 경제가 불가피하게 조금이라도 부진할 것이라는 점이 금을 지지하고 있으면서도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을 통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파도처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로 뻗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한 환율 조작 비판을 들을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한 달러의 지나친 강세가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이다.

최근 2년간 달러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확신되지는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재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압박은 시장 심리를 어느 정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금값이 고점 부담에 막힐 수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며 과연 현 가격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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