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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부양책 기대/리비아 긴장감 재발 WTI 2.76% 상승

FX분석팀 on 02/19/2020 - 15:50

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 진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확인과 리비아에서 주요 항구 시설이 공격 받았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더해져 연중 최저점에서 점차 고점을 높여 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44달러(2.76%) 상승한 배럴당 53.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55% 상승한 배럴당 59.22달러를 기록했다.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한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달 말에서 유가는 점차 반등하여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여전히 수요 둔화 전망과 함께 위험자산이 위협받고 있지만 감염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 속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사태가 종식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는 불가피한 경제 타격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개입을 통한 부양책이 가장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이며, 기준금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가 위험선호에 다시 확력을 불어 넣으며 이날 유가를 이끌었고 지난 한달 여간에 지나친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도 점차 늘어났다.

리비아에서는 트리폴리 항구가 공격을 받으며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공격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을 집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진점 또한 유가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무리가 없는 한 사태가 일단락 되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유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급변 사태를 의식하여 계속 이 문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 반등에 결정적 키잡이가 될 수 있는 OPEC은 다음 달 초 정례회의를 갖고 추가 감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반대가 크지만 남은 기간 주요 산유국과의 대화를 통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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