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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 압력/안전 수요에 0.23% 상승

FX분석팀 on 12/17/2021 - 16:19

금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 압력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안전 수요 증가로 1,800달러 선을 탈환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20달러(0.23%) 상승한 1,80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내년 1분기에 마무리하고 이르면 6월부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금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미국채 10년물은 전날 종가 대비 0.68bp 내린 1.410%에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과 미국 내 다른 상당수 지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해 겨울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12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40%가 증가한 것이며 확진자 감소 추세가 멈춘 11월 초와 비교하면 70%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금이 다시 1,800달러를 넘어섰고 거래가 부진한 시장 상황이 곧 진정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움직일지는 까다로운 문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전망에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면서 “이것이 위험 자산의 투매로 이어지거나 안전자산으로 유입을 촉발하는지에 관계 없이 금가격은 올해 남은 기간 1,775달러에서 1,850달러 사이의 거래 범위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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