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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이탈리아 우려 달러 강세와 금리인상 전망에 1.4% 하락

FX분석팀 on 10/08/2018 - 16:07

금 가격은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유로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큰 폭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달러(1.4%) 하락한 1,19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금리인상 발표 이후 다시 1,200달러 선 밑으로 내려왔다.

금은 달러의 움직임과 금리 동향에 따라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내는데, 달러의 강세와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 동시에 부합하며 금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서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2.4% 수준으로 책정해 유럽연합(EU)이 이를 승인 거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EU의 규제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탈리아가 EU로 부터 탈퇴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어 유로화가 큰 약세를 보여 달러를 상대적 강세로 이끌고 있다.

또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금리를 25bp 올린 이후 오는 12월과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고하는 가운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22%를 기록,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외에 다른 장단기 국채도 모두 상승했다.

이날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14% 상승한 95.43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95.7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은 현재 가장 중요한 가격 선인 1,200달러 선을 다시 밑돌면서 지속적 하락을 예측하는 시장참여자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연준 내부 인사들 중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의견들과 주요 언론 전문가들도 그들의 발언을 지지하며 해석하고 있어 오는 12월에 금리를 올릴지 아직 판단하기는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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