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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12월 테이퍼링 본격화/민간 고용 호전 속 0.83% 하락

FX분석팀 on 11/03/2021 - 17:23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을 12월에 본격화 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미국의 10월 민간고용이 호전된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4.9달러(0.83%) 하락한 1,77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테이퍼링 일정을 공개했지만 당장이라도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이라는 기세와 달리 한달 늦은 12월에 본격화 할 것이라 밝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다 주었다.

이날 달러인덱스지수는 0.24% 하락하는 등 금 값이 상승할 여력이 있음에도 하락한 것은 호전된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 결과 때문이다.

전미고용보고서(ADP)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민간고용은 57만 1천 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 39만 5천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 결과로 오는 5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역시 호전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져 연준의 금리인상 시간표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거세졌다.

다만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금리인상을 할 때가 아니라며 고용시장이 금리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FXTM의 시장 분석 매니저인 루크만 오투누가는 “민간 고용 보고서가 강세를 보이자 금을 공격할 기회를 갈망하던 투자자들이 이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가격은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졌고 뜨거운 칼로 버터를 꿰뚫는 것처럼 여러 지지층도 뚫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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