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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테이퍼링 우물쭈물에 0.24% 하락

FX분석팀 on 11/03/2021 - 17:22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을 12월달에 본격화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24%) 하락한 93.8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0% 상승한 1.1612
GBP/USD가 0.51% 상승한 1.3684
USD/JPY가 0.04% 하락한 113.90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발표에서 시장 기대와는 엇나가는 내용을 공개했다. 테이퍼링에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한달 미룬 12월에 테이퍼링을 본격화 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도 달러에 약세를 보탰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가 일시적 현상이라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고용시장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10월 ADP민간고용이 57만 1천 명 증가를 기록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8.7로 전월 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호전된 민간고용을 토대로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하락한 달러가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다시금 상승세로 전화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리스본에서 가진 연설에서 내년에 금리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 같지 않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인플레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점을 들어 정책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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