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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비둘기 성향 유지 기대 1.10% 상승

FX분석팀 on 06/08/2020 - 16:10

금값은 이번 주 10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 발표를 예정한 가운데 현 정책 기조를 유지, 또는 추가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7달러(1.10%) 상승한 1,70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연준은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확대로 시장 안정성을 도모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나락으로 빠지는 것을 훌륭하게 방어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작년까지만 해도 매파적 인상을 풍기던 연준의 이미지가 180도 바뀌게 만들었다.

지난 주 5월 고용지표가 예상과 달리 크게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일각에서는 연준이 정책기조를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 대부분은 오히려 추가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세계 경제 회복이 아직 추가적인 부양책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금값은 중기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금값은 지난주 하락세를 떨쳐내고 연준의 미국 경제 회복 지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대니얼 갈리 전략가는 “연준은 계속해서 비둘기파 정책을 펼칠 것이고 이는 지난 몇 달 간 금값의 동력이었다”면서 “거시 환경을 고려해볼 때 금값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화가 재차 하락 한 점도 금값을 끌어 올렸다. 달러인덱스지수는 지난주 고용지표 결과를 이용해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선호에 못 이겨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96.6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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