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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이행 만기 부담에 WTI 3.02% 하락

FX분석팀 on 06/08/2020 - 16:18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산유국 연합체 OPEC+가 감산 이행 기간을 한달 연장했지만 그 종료 시기인 한달이 짧다는 부담으로 작용하는데다 자발적 추가 감산을 해온 산유국들이 이를 종료하면서 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9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38.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45% 하락한 배럴당 40.84달러를 기록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 이후 합의된 량의 감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감산 합의가 성사되기 전 이미 자발적으로 감산량을 줄이고 있었으며, 그 동안 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데 역할을 했다.

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와 함께 자발적 감산을 이행해 왔지만 이들 국가도 사우디와 뜻을 같이 하며 점차 감산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사우디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 지난 5월과 6월 감산 합의 이행이 부진했던 국가들이 7~9월 감산 폭을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비오날 톤하겐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총 1100만 배럴에 육박한 자발적 감산이 한 달 더 지속할 것으로 보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유가 속에서 최근 중국은 원유 수입을 늘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지난 5월 하루 113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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