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발표 후 상승 전환 0.30% 상승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비둘기적 스탠스를 유지한 결과, 발표 직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4달러(0.30%) 상승한 1,78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등 정책들을 일제히 동결했다.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일부 기대가 있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을 논의 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으며 경제 회복이 자신들의 목표치와도 멀다고 평가했다.

또 바이러스 경로가 아직 불확실한 만큼 완전한 경제 회복이 있기 전까지 낮은 금리의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통화정책 발표 전 경계감에 사로잡혀 있던 시장참여자들은 금에 매도를 펼치기도 했지만 연준의 확고한 비둘기 스탠스 재확인 다시 매수를 늘렸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1,800달러 선에서 저항이 나오겠지만 연준이 장기적 완화 정책을 시사한 만큼 곧 기술적 저항을 뚫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