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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발 경제 타격 우려/OPEC 회의 연기 WTI 0.02% 상승

FX분석팀 on 02/18/2020 - 15:36

유가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의한 세계 경제 타격 우려가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가 희석되며 상승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센트(0.02%) 상승한 배럴당 52.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05% 상승한 배럴당 57.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애플이 1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할 뜻을 밝히면서 중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1분기 매출 부진이 연달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된다면 글로벌 원유 수요 또한 위축돼 유가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철되고 있다.

앞서 세계에너지기구(IEA) 등 일부 기관들은 이미 올해 1분기 세계 원유 수요 둔화를 전망하기도 했다.

OPEC은 3월 정례회의를 몇 일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확인된 날짜는 3월 6일로, 예정된 날짜 보다 4일 뒤로 미뤄진 것이다.

추가감산을 화두로 사우디가 가장 적극적인 추가 감산을 주장했지만 러시아의 강한 반대로 2월 조기 정례회의도 무산된 바 있다.

러시아는 자국 생산성 저하로 인한 경제 타격을 우려해 이번 감산을 반대한 것으로 보여지며 최근에는 산유국 정상들이 러시아를 설득하는 등 러시아의 참여를 촉구했다.

러시아가 동의한다면 추가 감산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물 경제에 입혀질 타격이 예상 수준 보다 높을 경우에는 유가 하락폭이 더 커질 수 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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