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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선호 위축 지속 0.24% 하락

FX분석팀 on 01/14/2020 - 16:02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확산 우려가 불식된 이후 줄곧 안전선호의 위축이 심화돼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8달러(0.24%) 하락한 1,546.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사살 소식 이후로 전쟁 전면전 위험이 도사리던 2주 전 1,610달러까지 고점을 찍었던 금 값은 미-이란 양국이 전쟁 환산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래 반등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심리적 지지선인 1,550달러 선이 살짝 무너지며 다음 타겟인 1,500달러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지점이 무너지면 기술적 하락장에 돌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펀더멘털적으로는 최근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증시에 영향으로 금융시장의 자산이 위험자산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과 다음 날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확실시 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감도 대폭 낮아진 것이 그러하다.
전날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미-중 양국의 무역 관계는 우호적인 무드로 진입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연일 올해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강조하며 올해 금리를 올리면 올리지 내리지는 않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올해 미 대선과 더불어 여러 경제적 특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연준은 매파적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될 경우 연준의 인사 이동 가능성이 남아 있고 언제든 중동에서의 문제가 재발할 경우 안전선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금값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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