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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 연준 단기 국채 개시에 혼조 0.17% 상승

FX분석팀 on 10/17/2019 - 15:20

금 가격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하면서 위험선호가 증가한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정했던 대차대조표 확대를 통한 단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개시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6달러(0.17%) 상승한 1,495.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아일랜드 안전장치를 골자로 한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합의가 도출되면서 3년여를 끌어온 위험요소가 해결되리라는 기대감이 위험자산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비록 영국 내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로 19일 예정된 영국 의회 비준이 불투명하지만 어느 때보다 영국-EU 양측이 낙관적인 만큼 이를 바라보는 기대심리가 남다르다.

다만 영국 의회가 비준을 거부할 시 노딜 브렉시트나 협상 연기로 귀결될 수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어느 정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연준이 양적완화가 아니라고 누차 밝혀온 단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 개시는 금값을 지지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를 의식해 거듭 지속적 금리인하를 통한 양적완화 싸이클의 시작을 촉구 받던 연준은 단기 국채 매입 개시라는 유사 부양카드를 들고 나왔다. 연준 발표에 의하면 매입 대상은 1년 미만의 단기 국채이며, 내년 2분기까지 매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내면서 이번 달 연방공개시자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4천 명 늘어난 21만 4천 명으로 집계됐고, 9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이 전월 비 9.4% 감소했다.

이는 최근 제조업, 서비스업, 고용, 소비시장 등이 일제히 부진한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늪에 빠진 것으로 관측되며 10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90%까지 치솟아 올랐다.

브렉시트 문제와 연준의 정책이 금값을 팽팽하게 잡아 끌고 있는 가운데 과연 1,500달러 선 위주를 벗어나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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