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부양책 협상 연기 소식에 낙폭 확대 0.91% 하락

금값, 부양책 협상 연기 소식에 낙폭 확대 0.91% 하락

FX분석팀 on 10/06/2020 - 16:15

금 가격은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로 늦추겠다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 되어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7.6달러(0.91%) 하락한 1,90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일의 병원 입원 후 전날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당과 의회가 추진하는 추가 부양책 협상을 오는 11월 3일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추가 보험 실업지원금 지급 문제를 비롯해 여러 의견차를 보이는 이번 부양책은 공화당이 1.6조 달러, 민주당이 2.2조 달러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코로나 부양과 전혀 상관 없는 사안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비판했고,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더 나은 부양책을 미국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대선 결과 불복 논란으로 불확실성이 있는데다 부양책 지연까지 겹치며 금값은 상승력을 실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장외거래에서 금값은 낙폭을 더 확대하여 1,900달러 선을 무너뜨렸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스치 전략가는 “가장 큰 리스크는 다가오는 미 대선”이라면서 “만약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주 긴 불확실성의 기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