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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협상 긴장감 고조.. 증시 급락에 0.30% 상승

FX분석팀 on 05/07/2019 - 16:58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증시 등 위험자산의 급락세로 인해 상대적 지지를 받아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90달러(0.30%) 상승한 1,28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규모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 밝힌 이후 금융시장은 큰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주까지 중국 베이징 협상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고 나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급작스런 발언이 협상 불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방미 일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던 류 허 중국 부총리는 일단 예정대로 9~10일 동안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힌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관세 인상안이 철회될 가능성도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이 기존 약속에서 후퇴했다고 밝히며 중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불확실성이 난무한 가운데 금 값은 더 큰 상승폭이 기대되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금리인하 불허 발언은 상승폭을 상당히 제한시켰다.

이날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물가 하락은 일시적일뿐이라고 설명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견 그대로 “현재 금리 인상, 인하 어느쪽도 선택할 만한 증거나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협상 추이를 관찰하며 다소 소극적인 매수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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