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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협상 불발 위기 속 강세 0.13% 상승

FX분석팀 on 05/07/2019 - 16:48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자칫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깊어지며 위험회피로 인해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0.13%) 상승한 97.4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4% 하락한 1.1192
GBP/USD가 0.16% 하락한 1.3072
USD/JPY가 0.41% 하락한 110.30을 기록했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달러는 전반적으로 모든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통적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가 더욱 강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관세 위협 이후 협상 불발 우려는 지속되었다. 전날 장 마감 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핵심 당국자들이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중국이 입장을 바꿔 앞선 회담에서 약속한 사안에서 후퇴했다면서 오는 10일부터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협상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하는 의견과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어 사실상 협상 결렬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다만 류 허 부총리가 워싱턴 방문 일정을 전면 취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는 9~10일에 정상적인 협상 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협상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언을 철회할 여지는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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