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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무역 불확실성에 안전선호 0.74% 상승

FX분석팀 on 08/27/2019 - 15:09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안전선호 심리 강화로 고점을 높여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4달러(0.74%) 상승한 1,54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낙관 발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회피하게끔 만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을 원하고 있고, 미국도 협상을 할 준비가 돼있다며 긍정적 태도를 보였지만 중국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고 강경한 스탠스를 보였다.

오는 9월 1일 중국이 예고한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 관세 5~10%가 부과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협상 재개나 관세 연기 소식 등이 없다면 위험회피를 위한 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1,500달러 선을 튼튼히 지키고 있지만 불온한 전망도 존재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추가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이 그러하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이 본격적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닌 ‘일시적 조정 단계’라는 대에 동의한 것으로 밝혀져 연이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퇴색되고 말았다.

지난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재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도 어떠한 완화정책을 시사할 만한 발언이 없었기에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컸던 바 있다.

9월 통화정책 회의가 있기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에 현재로선 금 가격은 미-중 무역 이슈에 초점이 맞춰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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