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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부양책 지연에 0.17% 하락

FX분석팀 on 10/16/2020 - 16:34

금 가격은 미국의 코로나 대응 추가 부양책 협상이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이 거의 확정적으로 점철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며 낙폭은 크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4달러(1.7%) 하락한 1,906.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양책이 대선 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ICICI뱅크의 전략가들은 “대선 전에 부양책이 타결될 가능성이 줄어들며 달러 반등을 도와 이번 주 금값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것 역시 부양책 기대감 및 안전자산 수요를 떨어뜨렸다.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8월의 0.6% 증가보다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7%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BMO의 타이 왕 이사 역시 “올해 안에 부양책이 타결될 가능성이 낮은 것 뿐 아니라 달러로 인해 금값은 계속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금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는 강세를 가리키고 있어 1,900달러대에서 계속 금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시장 전략가는 “위험 이벤트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거가 다가오면서 금값은 1,900~1,975달러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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