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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부양책 따른 경제 회복 기대/과매수 의식 4.93% 급락

FX분석팀 on 08/11/2020 - 16:33

금 가격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이번 주 안으로 온전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도 더해져 크게 급락했다. 최근 지나친 강세가 과매수됐다는 평가도 이날 급락의 원인이 되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0.40달러(4.93%) 하락한 1,93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한달 여 만에 다시 2,000달러 선을 하회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 일부를 행정부 단독으로 강행한 뒤 여야간 재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지난 주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최대치 보다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 보다 빠른 경기 회복이 전망되는 점도 안전자산을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이 올해 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또 일각에서는 코로나 백신 개발과 미 대선을 앞두고서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전략가는 “작은 붕괴가 나타난 것 같다”면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소식과 증시에 계속되는 낙관론과 싸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야 전략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경제지표도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면서 “다만 금 전망은 여전히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TD증권의 대니얼 갈리 전략가는 “지난 몇 달 동안 금값을 끌어올렸던 거시 환경이 소폭 개선되면서 금값에 더 깊은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금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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