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미 고용지표 기대 밖 실망/달러 약세 0.39% 상승

금값, 미 고용지표 기대 밖 실망/달러 약세 0.39% 상승

FX분석팀 on 01/10/2020 - 15:24

금 가격은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실망스런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 약세로 인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1달러(0.39%) 상승한 1,559.80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 발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4만 5천 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 16만 명 증가에 못 미치는 아쉬운 결과를 나타냈다.

당초 이번 주 발표된 12월 민간고용과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며 이날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으나 발표 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값이 오르는데 성공한 것이다.

다만 실업률이 기존과 같은 3.5%를 유지했고 다음 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의 하락폭은 제한 받았다.

미-이란 긴장감은 대폭 완화됐지만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안전자산에 약간의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금값은 심리적 지지선인 1,550달러 선을 시험 받고 있는 형국 속에 다음 주 주요 이벤트들을 통해 방향성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금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해서는 금 시장 참여자들이 조금이나마 귀를 기울이려 애쓰고 있다.

전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미국 경제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대표적 비둘기파로 지난 2년동안 꾸준히 폭 넓은 금리인하를 주장했으며, 올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팅 멤버로 참여한다.
그의 발언은 올해 금리인하가 필요치 않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금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발언이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