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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고용지표 실망에 소폭 약세 0.09% 하락

FX분석팀 on 01/10/2020 - 15:14

달러는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 밖에 부진한 결과로 인해 하락했다. 미-이란 전쟁 확산 우려가 불식됐고,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다음 주 내정된 만큼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0.09%) 하락한 97.0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3% 상승한 1.1119
GBP/USD가 0.06% 하락한 1.3056
USD/JPY가 0.01% 하락한 109.51을 기록했다.

이번 주 고용 관련 지표가 연일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이날 12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우수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되었다. 달러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발표 직후 하락하고 말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4만 5천 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 16만 증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12월 민간고용 20만 명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게 꺾이고 말았다.

다만 12월 실업률은 변화 없이 3.5%를 기록했고, 전날 리차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완전 고용 수준을 실업률 4.0% 부근으로 상정한다는 발언으로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또 미-이란 문제가 일단락 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섣불리 강한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사건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전쟁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 중론이다.

다음 주 류 허 중국 부총리가 13~1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위함으로 차후 2단계 합의를 위한 논의도 함께 있을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살아있다.

이 밖에 미 상무부 발표 11월 도매재고가 전월 비 0.1% 감소하여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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