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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국 지표 호조 따른 달러 강세에0.43% 하락

FX분석팀 on 10/29/2020 - 16:09

금 가격은 전날에 이어 달러화가 거세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 강세 및 금 값을 끌어내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8.1달러(0.43%) 하락한 1,86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안전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화가 더 안전자산으로 우대받으며 금값은 맥을 못추고 있다.

이날은 ECB의 정책 동결을 시작으로 달러화의 강세가 시작됐다. ECB의 정책 동결은 시장 기대치에 부응한 것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가 반사 이익을 누렸다.

이후 미국의 경제지표 중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기 비 대비 33.1%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건수는 75만 1천 명을 기록하여 2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이 금에도 악재라고 평가했다.

악시코프의 스테픈 인스 전략가는 “3월 봉쇄의 미니 버전이 발생한다면 이는 디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해 금값을 1,8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퀀티테이티브 코모디티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전략가는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만 금이 아닌 달러로 움직임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 역시 “미 증시 이번주 크게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금은 안전자산으로써의 역할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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