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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정책 유지/미 지표 호조에 0.61% 상승

FX분석팀 on 10/29/2020 - 15:27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 금리 및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유로화 약세를 이끌어 강하게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내며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61%) 상승한 93.9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0% 하락한 1.1673
GBP/USD가 0.40% 하락한 1.2930
USD/JPY가 0.36% 상승한 104.67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발표에서 모든 정책 수준을 코로나 사태에 맞춰 그대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긴축적인 기조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달러 강세를 유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완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코로나 재확산을 심히 우려하면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명시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ECB가 최종 국면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지난 주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75만 1천 명을 기록 해 전 주 대비 2만 7천 명 감소했으며 2주 연속 감소, 그리고 70만 명 중반 대로 떨어지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양책 지연에 따른 감소라는 지적과 여러 통계학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결과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달러를 향한 낙관론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미 상무부 발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는 전기 비 33.1% 증가를 기록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2차 펜데믹 우려도 지속되어 달러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계속됐다. 전날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천 명을 기록했고, 백신 개발과 관련환 불확실성도 난무하여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부양책과 관련한 소식도 나왔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에게 대선 후 협상을 대비한 쟁점 사항에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CNBC는 펠로시 의장이 부양책 협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대선 결과 어찌되더라도 부양책 타결을 예상 한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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