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무역 갈등 우려 심화.. 증시 하락하며 0.32% 상승

금값, 무역 갈등 우려 심화.. 증시 하락하며 0.32% 상승

FX분석팀 on 05/09/2019 - 15:09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견제 발언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가 더해지며 위험회피 심리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1달러(0.32%) 상승한 1,285.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23% 하락한 97.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관세 인상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전날 플로리다주에서 실시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딜을 깼다” 라고 강조하며 미국은 절대 손해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의사를 강력히 설파했다.

아직 이틀간 열릴 고위급 회담의 시작에 앞서 내 놓은 그의 발언으로 위험자산의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우려도 더해졌다.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 코스피 지수는 3% 급락했고, 다른 세계 증시도 일제히 하강 곡선을 그렸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위험회피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지지부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요인으로 인한 저항이 강한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하를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고위급 회담은 다음날 10일로 종료가 될 예정이며, 이 사이에 돌발적인 사태가 벌어질 염려가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로 거래에 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