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매파 연준에 결국 1,800달러 붕괴 1.48% 하락

금값, 매파 연준에 결국 1,800달러 붕괴 1.48% 하락

FX분석팀 on 01/27/2022 - 16:45

금 가격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결국 1,8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7달러(1.48%) 하락한 1,79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핵심 하단 지지선인 1,8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2월물 금 선물은 이날 만기가 도래했다. 롤오버가 되는 4월물의 금 가격 또한 전일대비 37달러(2%) 하락한 온스당 1,795달러에 마감했다.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3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연내 4회를 넘어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금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연준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조건이 무르익는다고 가정한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준의 긴축 우려 속 주식 시장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장중 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한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5%, 0.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귀금속 기업 킷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에 트레이더들이 금, 은을 급격히 매도하고 있다”며 “경험상 이 같은 시기에 트레이더들은 특히 단기적으로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 가격은 장기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은 귀금속과 같은 시장에 강세 요인이다”며 “인플레이션 국면이 계속되면서 금과 은 시장이 장기 측면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