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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연고점 경신에 1,500달러 선 붕괴 1.72% 급락

FX분석팀 on 09/30/2019 - 16:15

금값은 달러의 강세가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어 연고점을 경신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도 함께하며 결국 1,500달러 선을 크게 하회하고 말았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00달러(1.72%) 급락한 1,479.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25% 상승한 99.0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정국 등 달러에 부정적 소식들이 즐비하지만 달러의 강세는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간에 투자 균형이 쏠리지 않으면서 달러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으며 연준의 오버나이트 긴급 유동 자금 투입이 미 국채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한편 매파적 연준 정책에 금값은 맥을 못 추는 것이다.

금 값은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1,490~1,540달러 선을 횡보하며 큰 채널을 형성해 왔고 이날 그 채널 패턴이 깨졌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며, 기술적으로 달러가 연고점을 찍은 것은 금에 대한 투자 심리를 저해시키기에도 충분했다.

금의 상승력으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연준의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매파 기조로 일관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때 25bp금리인하가 단행됐음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불투명한 것이 가장 큰 금 가격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주 4일 연준이 주최하는 포럼인 ‘연준에게 듣는다(FED listen)’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대기 중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여기서 무언가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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