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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생산 완전 회복/중국 수요 둔화 우려 WTI 3.23% 급락

FX분석팀 on 09/30/2019 - 16:43

유가는 드론 테러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던 사우디 석유시설이 완전 복구되고 중국의 수출량 저하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촉발돼 크게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1달러(3.23%) 하락한 배럴당 54.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87% 하락한 배럴당 60.75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공약했던 9월 말일까지의 석유 생산 100% 복구를 지켰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피해를 입었던 석유시설 두 곳 모두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며 드론 공격을 당하기 전에 생산량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유가는 사건 당시 폭등하기 전 가격으로 되돌아 왔고 더 이상의 공급 우려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부진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가 나빠지면 원유의 수요가 줄어들어 유가의 매력이 떨어진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9.5에서 49.8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하고 있는데다 9월 수출량은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미 정부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 및 증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중국의 앞날을 크게 우려케 하고 있다.

미-중 양국은 다음 달 10월 10~11일 이틀 동안 고위급 인사들이 회담을 갖게 된다.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여 협상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길 기대하며 유가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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