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미-중 협상 불확실 속 파죽지세 0.25% 상승

달러, 미-중 협상 불확실 속 파죽지세 0.25% 상승

FX분석팀 on 09/30/2019 - 15:43

달러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냐는 우려가 미-중 무역 협상을 불확실로 몰고 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급 자금 유동이 지속되면서 강세 압력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25%) 상승한 99.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3% 하락한 1.0901
GBP/USD가 0.02% 상승한 1.2291
USD/JPY가 0.16% 상승한 108.08을 기록했다.

10월 10일~11일 이틀간의 워싱턴 고위급 회담이 예정되었지만 미-중 양국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 및 상장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협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정책국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관련된 소식이 가짜뉴스라고 지적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달러의 강세 요인은 뉴욕 연방은행이 공급하는 오버나이트 단기 긴급 유동 자금이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재기되고 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다음 날부터 시작된 긴급 유동 자금 공급은 다음 달 10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1,100억 달러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행위로 미국 채권시장에서 단기 국채가 꾸준히 상승했고, 달러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주 하락세를 보인 10년물 국채는 이날 상승 전환하여 1.67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스스로 좁은 범위에서 유지하도록 지급 준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적정한 지급준비율의 수치는 정하지 않았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9월 댈러스 지역 제조업 지수가 전월 2.7에서 1.5로 둔화됐고, 9월 시카고 지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는 전월 50.4에서 47.1로 주저 앉아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하회하고 말았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