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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 및 부양책 기대감에 0.21% 상승

FX분석팀 on 02/09/2021 - 16:15

금 가격은 달러화가 이번 주 들어 약세로 전환하면서 반등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 역시 금값을 지지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9달러(0.21%) 상승한 1,837.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달러 규모 부양책은 공화당의 지지 없이 의회 통과 절차를 밟고 있고 3월15일 전에는 입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큰 규모의 부양책이 통과되면 물가 기대가 높아져 물가 헷지 수단인 금에 호재로 작용한다.

달러화는 지난 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돌풍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기존 종이 화폐에 대한 투자력을 약화시킨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달러인덱스지수는 이날 0.54% 하락한 90.43에 장을 마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달러 약세와 부양책이 가장 큰 포커스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야 전략가는 “세계 경제 회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금으로의 상당한 자금 유입을 이끌 것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꽤 오랜 기간 부양적인 기조를 나타내는 것 역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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