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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국채 약세/가상화폐 여파 0.54% 하락

FX분석팀 on 02/09/2021 - 15:18

달러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가 성행하기 시작한 점도 달러에 부정적이었다.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0.54%) 하락한 90.4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6% 상승한 1.2115
GBP/USD가 0.53% 상승한 1.3811
USD/JPY가 0.65% 하락한 104.54를 기록했다.

지난 주 파죽지세 강세를 나타낸 달러는 지난 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가장 큰 뿌리에는 코로나 대응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계속된 비둘기 스탠스가 중심에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세에서 점차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소폭 하락했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인플레 목표치 도달이 한참 멀었다는 발언 등으로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의 상승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옹호 발언을 연달아 낸 이후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1조 7천억 달러 가량 매수했고, 자사의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가상화폐의 돌풍을 불러왔다.

이날 비트코인은 약 8% 상승한 46,950달러를 기록하며 5만 달러 선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가상화폐를 선호하면서 종이 화폐에 대한 투자력도 상당히 꺾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게임스탑 대란을 상기했을 때 비트코인 등 가상화페에도 엄청난 변동성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 가상화폐에 대한 거래 제한 등의 혼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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