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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반발 매수 강세에 0.35% 하락

FX분석팀 on 01/10/2019 - 17:32

금 가격은 최근 하락세가 짙었던 달러가 반발매수 세력에 힘입어 반등하며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60달러(0.35%) 하락한 1,288.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95.12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한 달러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부진하면서 안전자산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중국의 지난 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에 그쳐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같은 기간 0.9% 오르는데 그쳐 중국 위안화를 약하게 했다. 동시에 화폐상품 중 안전성이 높은 달러가 이날 반등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금값에 비관적인 소식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이날로 20일째를 맞이하며 여전히 달러를 위협하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파 행보가 지속되며 금값에 상승력을 제공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다보스 포럼에 불참석할 것을 통보했고, 민주당과의 이견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 또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과 현 시점에서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오는 1월과 3월 통화정책 발표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같은 날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의견과 함께 인플레이션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금리인상이 멈추더라도 증시 등 금융시장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 값이 1,300달러 선을 넘을 것을 예견하며 달러가 현재 약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금 값은 어느 정도 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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