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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셧다운 20일 째 반등 시도 0.34% 상승

FX분석팀 on 01/10/2019 - 16:36

달러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20일 째를 맞이하며 최근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25(0.34%) 상승한 95.1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7% 하락한 1.1498
GBP/USD가 0.34% 하락한 1.2745
USD/JPY가 0.28% 상승한 108.46을 기록했다.

셧다운 사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파 적인 행보가 지속되자 최근 5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인 달러가 반발매수 새력의 공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반가운 반등세지만 이날 나온 소식들은 여전히 달러 투자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셧다운 해결 방안에 대한 여러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의 만남을 완전한 시간 낭비였다고 발언한데 이어 장벽 건설 예산안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확실히(비상사태를) 선포할 것” 이라며 “국경을 강화하고 안보를 지키는데 유일한 방법은 콘그리트 장벽이나 철제 장벽 건설이다”라고 뚜렷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한 상태이고, 국경 장벽 건설 합의를 위해 계속 백악관에 머물며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언론은 다보스 포럼 개최 22일까지 셧다운이 지속되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장관이 대표로 참석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비둘기 연준의 행보도 계속되고 있어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이 강할 경우 금리를 2차례 올릴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하게 지켜보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본적인 경제 전망은 나쁘지 않다” 며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하여 연준이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시간 비둘기파에 속한 인물이기 때문에 누구 보다 금리인상 중단을 찬성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의 최근 발언이 점차 완화적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추가적 금리인상을 기대하기 많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알칸소 주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우려가 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연준의 자산규모 축소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상 중단에 경우 달러나 증시가 급격히 하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또한 현재 셧다운 사태와 금리인상 기대가 대폭 줄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달러가 어느 정도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달러 하락세는 뒤늦게 반응한 조정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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