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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 전환하며 1.51% 급락

FX분석팀 on 03/01/2019 - 15:38

금 가격은 달러가 눈에 띄는 강세로 다시 전환하며 커다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9.90달러(1.51%) 급락한 1,29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96.45에 거래를 마쳤다.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아시아 주요국들의 화폐가 강한 약세를 보이며 달러로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회담 결렬 소식 후 미 증시와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내 여론에서 이번 협상 결렬이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는 목소리가 팽배해지며 증시 역시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

작년 싱가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양보하는 스탠스를 취한 것에 대해 많은 비난을 주류 언론들은 이변 결렬 소식에 완전한 북한 비핵화 없이는 미국의 안보가 위태롭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덜 부진했던 점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올해 한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금값의 하락을 부추겼다.

전날 하원 증언 후 같은 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 시민예산위언회 행사에 참석해 “금리 조정은 인내심 있게 결정해야 한다” 고 말했지만, 일부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콘퍼런스 토론에서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꾸준히 올라 갈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하며 올해 1번의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전망을 고수했다.

예상 밖 강한 하락세를 맞으며 지지선인 1,300달러 선을 무너뜨린 금값은 다음 지지선인 1,280달러 선을 버틸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며 위축된 시선으로 투자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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