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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 유지되며 요지부동 0.05% 하락

FX분석팀 on 04/05/2019 - 15:14

금 가격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가 계속되며 연일 반등에 실패하고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0센트(0.05%) 하락한 1,295.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08% 상승한 97.00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6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8%를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초 1,300달러 선을 붕괴한 이후 줄 곧 바로 밑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금 값은 달러의 영향권 아래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제 지표의 흐름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잠잠했던 금리인상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점도 금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가능한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경제가 흘러 갈 시 올해 한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하며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반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압박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로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차기 연준 이사로 지명된 스티브 무어와 허먼 케인 지명자들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 하며 당장 금리를 50bp 내려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나치게 강한 달러를 경계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연준이 완전히 비둘기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금 값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할 만한 소재거리에 목 말라 하며 달러의 약세 전환을 애타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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