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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세계 증시 강세 지속되며 위험선호 WTI 1.65% 상승

FX분석팀 on 04/05/2019 - 16:01

유가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경제에 대한 안도감에 위험선호가 증가하며 추가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3달러(1.65%) 상승한 배럴당 63.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44% 상승하며 70달러 고지를 넘어 배럴당 70.40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 최근 각국 경제 지표의 회복된 흐름에 안도하며 위험 선호를 늘리고 있다.

전날 미국의 3월 민간고용률이 증가한 것에 이어서 이날 노동부 발표 3월 비농업부문 고용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19만 6천 명으로 집계돼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비아 내전이 심화되며 수도 트리폴리에서 큰 격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지정학적 위험과 더불어 산유국인 리비아에 석유 생산과 수출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베네수엘라 역시 끝 없는 정전사태와 낮은 생산률을 보이며 공급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PDVSA)는 이번 달 시추 기계 가동률이 보유 능력보다 한참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본격적으로 어닝 시즌이 시작된 상황에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꾸준한 지표의 호조로 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도 무리가 없다면 곧 65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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