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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 및 경제 회복 낙관론에 1.54% 하락

FX분석팀 on 10/13/2020 - 16:22

금 가격은 미 부양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에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넘치는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낙관적 경제 회복 전망 등이 더해지며 금 가격은 더욱 하락 압력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9.8달러(1.54%) 하락한 1,897.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서 어떠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백악관은 지난 주 민주당이 제안한 2.2조 달러 부양안에 근접한 1.8조 달러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더 많은 부양예산을 촉구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2.2조 달러 이상의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는 소수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부양책 합의는 여전히 안개 속에 갇혀 있다.

IMF는 이날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를 근거로 예상보다 빠르게 코로나 침체에서 회복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예상 보다 적은 정부의 지출로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부양책이 난항에 봉착하면서 단기적인 강세 동력이 사라졌다”면서 “그러나 내년에 부양책이 나온다면 금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 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머저 이사는 “부양책이 진전되지 않는 것은 계속해서 금값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IMF와 다른 기관들이 더 빠른 경제 회복을 예측한 것 역시 부양책 필요성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블 전략가는 “미국 코로나 부양책 규모가 더 작아질 가능성이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면서 “대선이 다가올 수록 규모가 계속 작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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