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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 1,280달러 선에서 계속 저항.. 0.36% 하락

FX분석팀 on 04/23/2019 - 15:15

금 가격은 미국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 지속적 저항에 벽에 부딪치며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6달러(0.36%) 하락한 1,272.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38% 상승한 97.32에 거래를 마쳤다.

장외거래에서 1,278달러까지 상승했던 금 가격은 점차 힘을 잃다가 맥을 못 추고 천천히 하강했다. 장 중 1,27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지지 기반이 만들어지며 다음 향방을 모색 중이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가 시장 전망치 2.5% 감소를 크게 역전한 4.5% 증가를 기록한 것과 트위터와 코카콜라 등 굵직한 기업들의 호 영업 실적 발표로 미국 경기가 정상 궤도에 들어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해 달러로의 수요를 높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고, 그 중 나스닥 종합지수가 1.30% 이상 오르는 등 선전했다. 동시에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도 전날에 이어 추가 상승을 거두며 안전자산인 금에는 부정적이었다.

현재 금을 지지하는 요인으로는 미국의 이란 제재가 격화될 조짐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나오고 있고, 전날 허먼 케인 연준 이사 지명자가 후보자리를 포기한 것이 안도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추가적 제재가 속개될 시 호르무츠 해협을 봉쇄해 주변 산유국들의 수출 길을 막겠다고 위협 중이다.

케인 지명자는 강고한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인물로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자격을 의심 받은 이 후 지명 후보자리를 자진 사퇴하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치적 갈등이 갈무리되고 있다. 케인 지명자는 이사직의 낮은 급여로 인해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것이 솔직한 태도에서 나온 발언인지 아니면 비꼬기 위한 발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1,270달러 선을 재차 무너뜨릴 경우 1,250달러 선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 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따른 달러 움직임에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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