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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 0.36% 하락

FX분석팀 on 10/22/2018 - 16:32

 

금 가격은 이탈리아발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의 강세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5달러(0.36%) 하락한 1,224.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0.32% 상승한 95.75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가격과 달러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비대칭적인 모습을 나타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꽤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았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통상적으로 금은 달러의 움직임과 상반되게 움직이곤 하지만 지난 금리인상 전망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충격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금과 달러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달러의 강세를 이끈 것은 이탈리아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우려로 세계 유명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전 단계인 Baa3으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유로화가 하락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또 결정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는 점도 금값에는 중요한 하락 요소가 될 수 있다.

지난 9월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bp올린 이래 최근 공개된 회의 의사록에서 대부분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과 소수 반대파들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완전한 반대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음이 밝혀져 향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율이 높아져 달러 같은 화폐상품의 가치가 높아져 금값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뚫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과 유럽의 불안으로 인한 상대적 달러의 강세가 큰 요인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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