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노 딜 브렉시트 우려 경감/미-중 무역 낙관 0.52% 하락

금값, 노 딜 브렉시트 우려 경감/미-중 무역 낙관 0.52% 하락

FX분석팀 on 10/21/2019 - 16:14

금 가격은 브렉시트 협상 시한 연기 가능성 대두와 미-중 무역 협상에서 대중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선호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8달러(0.52%) 하락한 1,486.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의회는 두 차례 주어진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 기회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당초 예정된 협상 마감 시한 10월 31일을 내년 1월 31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주말 하드 브렉시트냐 노 딜 브렉시트냐 결정될 수 있었던 순간을 지나 잠시 여유를 갖게 된 것만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노 딜 브렉시트 위기를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늘렸다.

지난 미국 워싱턴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제 1단계 합의에 도달한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최종 서명을 하기로 되어 있다. 홍콩을 둘러싸고 양국의 긴장감이 팽배하지만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은 협상 과정을 낙관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해 “1단계 협상이 잘 된다면 12월 중국에 부과될 예정인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 역시 “우리는 협상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올바른 협상이 되어야 하고 꼭 11월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줄다리기 속 투자자들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ECB는 당초 신규 자산 매입 프로그램 개시를 선언하며 강한 비둘기파 면모를 보였지만 대 다수 ECB 위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양적완화의 본격화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CB가 비둘기 카드를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역시 금리인하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어 금 값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