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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생산량 증가/ 미-중 협상 주시 WTI 0.6% 하락

FX분석팀 on 10/21/2019 - 16:32

유가는 러시아의 9월 원유 생산량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평균값을 넘어 선 영향과 미-중 협상 추이를 관찰하며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센트(0.6%) 하락한 배럴당 53.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4% 하락한 배럴당 58.92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에 생산량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9월 원유 생산량이 OPEC의 월간 평균 생산량을 넘어섰다. 12월 정례 회의를 통해 추가 감산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러시아의 깜짝 생산량 증가는 유가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러시아측은 이에 대해 추운 러시아의 겨울 날씨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을 비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OPEC의 결의가 분명한 만큼 12월 감산 논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문제도 원유 시장의 화두거리다. 앞서 1단계 합의에 도달한 양국은 최근 홍콩 문제를 두고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하원이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고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2천 4백만 달러 규모의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1단계 협상이 완료되면 12월 대 중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홍콩 문제로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게 보복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편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가 무산되면서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에 결판이 날 줄 알았던 영국 의회 투표 무산으로 노 딜 브렉시트 우려가 상당히 경감되어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 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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