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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국채 하락에 안전선호 강화 1.11% 급등

FX분석팀 on 08/14/2019 - 15:48

금 가격은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국채수익률의 역전 현상이 또 다시 붉어져 전날 하락폭을 만회하고 재차 상승 시동을 걸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9달러(1.11%) 상승한 1,52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경기 침체 신호를 알리는 장단기 국채수익률 곡선 역전으로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은 추락했고, 안전자산인 금은 크게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가 1.591%를 기록하며 2년물 국채 1.610%를 하회했고. 30년물 국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2%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년주기로 발생한다는 국제금융위기 이전에 항상 국채의 역전이 일어났던 것을 두고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자산인 금이 각광 받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금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 7월 금리인하 때 단기적 조정단계라고 설명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을 포함한 전문가들 거의 모두 연준이 어쩔 수 없이 시장 움직임에 따라 추가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주요 언론들은 연준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 기사를 쓰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코너에 몰렸다고도 묘사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금 값이 2,000달러까지 치 솟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2013년 1,700달러 선까지 고점을 높인 뒤 점차 하락하여 1,250달러 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당장 2,000달러까지는 무리더라도 1,750달러 선까지 향하는 것에는 이견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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