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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용 참사 지속되며 2.26% 급등

FX분석팀 on 05/07/2020 - 17:00

금 가격은 중국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의 고용 쇼크가 지속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1,700달러 선에 안착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8.2달러(2.26%) 급등한 1,728.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가 316만 9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전날 발표된 4월 ADP민간고용이 약 2천 24만 건 급감한 것에 더해져 큰 충격을 주었다.

이날 주간 실업보험청구 발표 건수까지 포함한다면 지난 7주 동안 미국에서는 3천 3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 인구수 3억 명 대비 약 10%가 실업자가 된 것이다.

다음 날 발표 예정인 4월 실업률 지표도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관적 의견들을 내 놓고 있다.

U.S글로벌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이사는 “고용 지표가 부진해 안전 거래에 나서게 됐다”면서 “지난 며칠간 코로나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어 사람들이 미국 경제 재개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4월 실업률이 16~17%까지 오를 것이라며 통계 조사 방법을 바꿨을 때의 실질 실업률은 23~24%까지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몰고 온 경제 충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음 날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 값이 1,800달러 선을 향할지 아니면 오히려 반락할 수 있을지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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