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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BOE 금리동결/고용 쇼크 지속 0.23% 하락

FX분석팀 on 05/07/2020 - 16:52

달러는 영란은행(BOE)이 정책 금리를 일제히 동결한 여파로 파운드화가 급등하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연달아 부진한 것으로 인해 반락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23%) 하락한 99.9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3% 상승한 1.0830
GBP/USD가 0.15% 상승한 1.2360
USD/JPY가 0.13% 상승한 106.28을 기록했다.

BOE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와 코로나 대응 자산 매입 프로그램 등의 정책 기조를 일제히 동결했다.

BOE가 실시한 양적완화의 일환인 국채와 비금융 회사채 등 보유 채권 목표치 6천 450억 파운드는 유지키로 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제기한 1천 억 파운드화 목표 증액은 무산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등한 것이다.

BOE는 당초 발표 예정 시간 보다 5시간 앞당겨 발표를 했으며 예상 보다 시장이 일찍 반응하면서 달러화의 약세는 장 초반부터 거셌다.

장 중반 들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권한 초과를 둘러싼 독일 헌법 재판소의 판결을 의식하여 다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미국의 고용지표가 연일 부진한 결과를 내면서 달러는 다시 약세로 방향을 바꿨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16만 9천 명을 기록, 전 주 대비 67만 7천 명이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 305만 명 보다는 많은 결과를 냈다.

이로써 지난 7주 동안3천350만 명이 실업보험을 청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날 발표 예정인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4월 실업률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실업률 최대 25%까지도 예상되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달러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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