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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경제 재개 기대에 위험선호 0.84% 하락

FX분석팀 on 04/27/2020 - 17:21

금 가격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마비된 미국과 세계 각국 경제가 서서히 재개되면서 증시 등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늘어나 반대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60달러(0.84%) 하락한 1,72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조지아, 오클라호마, 알래스카 등 일부 주에서 일부 업종은 다시 영업하기 시작했고,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주도 가게 앞에서 물건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영업을 시작했고 플로리다주와 하와이주도 해변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몇몇 지역에서는 5월 15일 이후 일부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전략가는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긍정적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경제 재개에 대한 얘기와 노력이 나오고 있어 위험자산 수요가 반등하며 금값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계속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번 주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추가 양적완화 확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번 주 열릴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 사태 진행에 따른 가이던스 정도는 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은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전략가는 “봉쇄 조치가 끝나더라도 세계는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가장 큰 위험은 세계 경제의 붕괴인데, 각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금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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