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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거듭된 연준 실망 0.82% 하락

FX분석팀 on 09/18/2019 - 16:57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시장 기대와 다른 매파적 기조에 실망하여 하락하고 말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2.4달러(0.82%) 하락한 1,498.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 0.25%(25bp)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다 주며 결국 다시 한번 1,500달러 선을 무너뜨리고 내려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준은 본격적인 양적완화 사이클을 망설였고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의견도 여러 갈래 갈리고 말았다.

성명서에 따르면 금리인하에 찬성인원 7명, 반대 인원 3명으로 연준이 상당히 매파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또 올해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위원은 회의에 참석한 17명에 위원 중 7명뿐이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된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는 기존 보다 2.2%로 상향 조정되면서 완화정책의 시작은 어렵게 되었다.

파월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결정을 ‘보험성’이라고 표현하며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지표의 추세를 토대로 자신들이 예상하는 금리 목표치에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매파적 기조를 내세웠다.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퇴색되면서 금 시장의 전망은 어두워졌다. 우선 1,500달러선이 붕괴됨으로서 심리적 하락 압력이 커졌고,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이 실제 금리를 동결한다면 이자율이 높은 달러로의 투자가 활발해져 상대적으로 금의 매력은 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준 내부에 의견이 거의 반반으로 갈리면서 확실한 분석을 하기 어려워졌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에 신중을 더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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