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글로벌 금융시장, ‘슈퍼 목요일’ 앞두고 높은 변동성 파고에 준비

글로벌 금융시장, ‘슈퍼 목요일’ 앞두고 높은 변동성 파고에 준비

FX분석팀 on 06/07/2017 - 09:25

현지시간 6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오는 8일 ‘슈퍼 목요일’ 발생할 높은 변동성 파고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증언,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모두 8일 예정되어 있어 시장에서는 3가지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자산펀드들을 인용해, ‘유로 강세와 파운드 약세에 베팅하고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통화를 팔아라’고 조언했다.

AMP캐피털의 나데르 나에이미는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이 최대 ‘와일드 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 포지셔닝을 보면 투자자들이 성장을 비관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ECB가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바닥에 최근접했고 이머징 통화 대비 달러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에이미는 달러가 정점을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하방 추세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채 수익률이 조만간 바닥을 치면 달러는 강력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 투자업체 아문디는 유럽에 베팅했다. 미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지난달 프랑스 대선 이후 유로존 리스크는 둔화했다고 아문디는 설명했다.

아문디의 제임스 쿠옥 통화관리부 대표는 정치 경제 투자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유로존과 미국 사이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올릴 것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ECB가 어떤 출구전략의 힌트를 내놓을지에 쏠리고 있다고 쿠옥 대표는 밝혔다.

달러 대비 유로는 지난 3년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7% 가까이 올랐다. 8일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파운드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파운드화 하락에 대한 헤지 비용은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 5일 파운드-달러 환율 1주 리스크리버설은 지난 5일 -3.9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최저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차이를 타나내는 리스크리버설이 마이너스를 나타낸다는 것은 파운드 하락에 대비하는 비용이 비싸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