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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또다시 채권단에 부채탕감 요구

FX분석팀 on 02/11/2015 - 11:51

현지시간 11일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단기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채탕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만약 부채를 더이상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채권단이 손실을 탕감해주기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그리스가 부채를 갚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이보다 앞서 전 정부와 트로이카가 합의한 구제금융 이행조건의 70%는 유지하고 나머지 3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마련할 10대 개혁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새 협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그리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 체결 시한도 종전 5월말에서 8월말로 연기되는 안도 포함됐다. 가교 프로그램이 가동될 때까지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일정부분 이행조건도 지키겠다는 의미다.

또 그리스는 대신 채권단이 제시한 기초재정수지 흑자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3%를 1.49%로 제안했다. 건전성을 위해 재정을 죄는 대신 나라 곳간을 풀어 최저임금을 올리거나 연금을 확충하는 식의 예산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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