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실패해도 자본통제 없을 것

현지시간 15일 그리스 정부는 이번 주 후반 국제 채권단과 부채 협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자본 통제가 실시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자이퉁 온라인판은 유로존은 그리스의 부채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그리스 은행에 자본 통제를 부과하는 컨틴전시 플랜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자체적으로 자본 통제를 도입하는 특별 법률안도 통과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독일 정부와 유럽위원회는 보도에 대해 확인 또는 부인, 둘 다 하지 않았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18일, 19일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을 통해 마지막 부채 협상을 실시한다. 이번 협상은 그리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이퉁은 이 회의에서 협상에 실패할 경우 유럽연합(EU) 긴급 회담이 19일 밤 늦게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